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 발사가 당초 이달 30일에서 8월 초로 또 다시 연기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당초 이달 30일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나로호 발사가 기술적인 문제로 8월 초로 연기됐다고 16일 발표했다.
교과부에 따르면 1단 로켓을 개발한 러시아 흐루니체프사에서 항우연에 긴급 서한을 보내 러시아에서 수행되는 발사체 1단 연소시험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부 관계자는 "15일자로 발사 전 수행하려고 했던 1단 연소시험이 기술적 문제로 연기됨에 따라 발사일정도 조정이 불가피해졌다"며 "러시아측도 발사일정을 시험 종료 후 재협의하자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