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CD40L 저해제' 임상1b상 첫 투약에 따른 것"
바이오 신약개발 전문업체 에이프릴바이오(AprilBio)는 룬드벡(Lundbeck)으로부터 CD40L 저해제 'APB-A1'에 대한 마일스톤 500만달러(약 70억원)를 수령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마일스톤은 지난달 첫번째 환자투여가 개시된 것에 따른 것으로, 현재 APB-A1은 임상1b상 단계에서 중등도 이상(moderate to severe)의 갑상선안병증(thyroid eye disease, TED) 환자를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되고 있다(NCT06557850).
에이프릴은 이번 마일스톤 수령으로 지난 2분기에 이어 이번 4분기에도 분기 영업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이프릴은 영업흑자를 달성한 지난 2분기에 에보뮨(Evommune)에 IL-18 결합단백질 'APB-R3'를 라이선스아웃(L/O)하며 계약금 1500만 달러를 수령한 바 있다.
회사는 지난 14일 3분기 누적실적 매출액 207억원, 영업이익 132억원을 공시했으며, 이번 마일스톤 수령액 500만달러는 4분기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다.
에이프릴 관계자는 "APB-A1의 임상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 사노피(Sanofi), 바이오젠(Biogen) 등이 APB-A1과 동일한 CD40L 타깃 파이프라인 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 APB-A1의 임상 결과도 기대하고 있다"며 "내년 1분기에는 APB-R3가 아토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2상에 진입하면 에보뮨으로부터 마일스톤을 받아 또다른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마일스톤 수령건은 에이프릴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기 전 이루어진 기술수출 계약에 대한 사안인 만큼 공시대상에는 해당되지 않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에이프릴은 지난 2021년 덴마크 제약사 룬드벡에 APB-A1을 총규모 4억4800만달러에 기술이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