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잠수함 기술력 공개…5개국 군 관계자 거제사업장 방문

입력 2024-11-1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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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 건조 현장 등 견학

▲폴란드 야로스와프 지미안스키 해군총장 등 해외 5개국 19명의 잠수함 관련 주요 군 관계자들이 한화오션을 방문해 생산설비와 잠수함 건조현장을 돌아 봤다. (사진제공=한화오션)

“한화오션의 탁월한 잠수함 건조 역량에 깊은 인상이 남았다”

한화오션은 14일 폴란드 야로스와프 지미안스키(Jarosław Ziemiański) 해군 총장 외 사우디아라비아, 칠레, 페루, 에콰도르 등 5개국 19명의 잠수함 관련 주요 군 관계자들이 거제사업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장보고-III Batch-II 잠수함 건조 현장뿐만 아니라 한화오션의 기술인력 양성기관인 기술교육원, 자동화 장비를 개발하는 연구시설 등을 둘러봤다.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가상현실(VR) 도장 체험도 진행했다.

한화오션은 이날 방문한 군 관계자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잠수함 건조 기술력뿐만 아니라 납기 준수 역량, 안정적인 잠수함 운용능력 유지를 위한 승조원 및 정비 요원 교육훈련 계획도 설명했다.

특히 폴란드는 지난달 토마스 슈브릭(Tomasz Szubrycht) 해군사관학교 교장에 이어 지미안스키 해군 총장 등 주요 군 관계자가 잇따라 방문, 한화오션 잠수함 건조현장과 역량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등 폴란드가 추진 중인 오르카 프로젝트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갖게 했다.

오르카 프로젝트는 폴란드 해군 잠수함 신조 사업으로 3척의 잠수함을 도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사업 규모는 22억5000만 유로(약 3조3500억 원)에 달한다.

또한, 세사르 마우리시오 하라미요(Cesar Mauricio Jaramillo) 페루 잠수함 사령관을 비롯해 칠레, 에콰도르 등 남미지역 군 관계자들에게도 한화오션의 역량과 제품을 소개하고, 남미 지역 정세와 현지 요구 사항을 논의하며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앵거스 탑시(Angus Topshee) 캐나다 해군총장도 최근 거제사업장을 방문해 K-함정 경쟁력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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