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 소재 ‘한의학 애니메이션’ 나온다

입력 2009-07-16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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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는 동의보감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작품이 공중파로 방영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는 중앙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학과장 곽대영 교수 연구진이 제작 중인 애니메이션 작품 ‘키마의 동의보감’의 감수 및 자문을 비롯한 기타 제반사항에 대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의협 김현수 회장과 곽대영 중대 산업디자인학과장은 최근 한의협에서 감수 및 자문 협력서를 교환하고 향후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곽대영 교수 제작팀에 따르면, 한방 판타지 장르의 2D 애니메이션 작품인 ‘키마의 동의보감’은 동의보감 원전에 입각해 약초의 작용을 바탕으로 스토리를 구성했으며, 어린이의 시각으로 한방문화를 재미있게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와 관련 김현수 회장은 “어린이들에게 우리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애니메이션을 통한 접근일 것”이라고 말하고 “키마의 동의보감 내용 중 한의학과 관련된 부분에 대한 감수와 자문은 물론 각종 아이디어와 자료 제공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대영 교수는 “세계적인 의서인 동의보감 내용을 소재로 제작되는 작품인 만큼 한의계를 대표하는 한의협의 감수와 자문, 기타 제반사항에 대한 도움이 큰 힘이 된다”며 “특히 한의학이라는 주제를 넣어 자연에서 비롯된 식물들의 서식지와 약효에 대한 내용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키마의 동의보감’은 25분용 총 52편으로 제작되며, 오는 12월 말일 MBC TV를 통해 첫 편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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