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사진제공=어도어)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와 본격적으로 결별을 준비 중이다.
13일 뉴진스 5인은 어도어에 “시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전속계약을 해지할 것”이라는 내용의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멤버들은 해당 서신 수신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전속계약 위반 사항’을 바로잡아달라고 요구했다. 그 내용으로는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 등이 담겼다.
앞서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9월 기습 라이브 방송을 통해 어도어와 하이브를 향해 “민희진을 그만 괴롭혀라”, “어도어를 돌려달라”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하이브와 민희진 전 대표가 갈등 중인 가운데 뉴진스가 낸 첫 입장이었다. 또한 회사 내 갈등에 아티스트가 목소리를 낸 이례적인 상황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목소리에도 하이브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민희진을 대표 자리에서 사임했다.
또한 뉴진스 멤버들은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뉴(진스)’를 버리고 판을 새로 짜겠다”라는 하이브의 결정에 대해서도 시정을 요구했다. 이를 지시한 사람을 밝히고, 그 과정에서 밝혀질 배임 등의 위법행위에 대해 민·형사상 조치를 해달라는 것이다.
해당 내용이 시정되지 않을 경우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것이 멤버들의 뜻이다. 멤버들은 내용증명에 직접 서명하며 뜻을 밝혔다.
하지만 어도어 측은 “아직 받은 게 없어 답변이 어렵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