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네트웍스, 보고ㆍ회의 슬림화 '눈길'

삼성네트웍스가 보고 및 회의 문화를 혁신하는 S라인 조직문화 캠페인을 펼쳐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최소화하고 업무 효율성 극대화에 나섰다.

16일 삼성네트웍스에 따르면, 불필요한 군살을 제거하고 필요한 업무에만 집중해 경쟁력과 생산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Simple, Speedy, Smart, Slim의 ‘S라인 조직문화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 취업 사이트가 우리나라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하루 평균 5시간 이상 보고서 작성에 시간을 소비하고 있으며, 70% 이상이 회의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S라인 보고문화 도입 후 삼성네트웍스는 기존 서류를 통한 보고는 최소화하고 구두나 전화, 이메일을 통한 보고를 적극 시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임직원들은 불필요한 보고서 작성으로 낭비하는 시간을 줄여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해져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효율적인 회의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7가지 회의수칙을 정하고, 각 사업부별로 이에 따른 세부적인 실행 규칙을 만들었다.

불필요한 정기회의는 없애고, 회의에 꼭 필요한 인원과 주제를 선정해 사전 공지하는 한편 최소한의 정해진 시간 안에 마치기로 하는 등 회의를 생산적이고 창조적인 활동의 장으로써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삼성네트웍스 인사담당 장경수 상무는 “회의와 보고는 꼭 필요한 업무의 하나지만 지나치게 형식에 치우쳐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요인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라며 “S라인 조직문화 활성화를 통해 일하는 방법을 혁신하고, 임직원들이 보다 창조적인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업무환경 마련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