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지역총판제 도입'... 3개 업체와 MOU 체결
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이하 GM대우)가 국내시장에서의 판매 증대와 시장점유율 제고를 위해 지역총판제를 도입, 내수 판매망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GM대우는 "현재의 내수판매망 실태를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있으며, 현 내수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대우자동차판매와 내수 판매망 전략 변경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는 것과 동시에 사업참여 희망 법인들을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GM대우는 대한색소공업, 아주모터스, 삼화제지 등 3개 회사와 자동차 국내 판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상태다.
GM DAEWOO 마이클 그리말디 (Michael A. Grimaldi) 사장은 "GM대우는 내수 판매 증대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수년 동안 시장에 선보일 탁월한 신제품들의 판매를 고양시키기 위해 보다 유연하고 경쟁력 있는 판매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GM대우와 대우자동차판매는 상호 협력적인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지속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며 그와 동시에, 미래 우리의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역총판 전략으로 옮겨가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GM대우는 새로운 내수 판매 체제를 올해 4사분기 중에 도입하고, 내년 1월부터는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릭 라벨 (Rick LaBelle) GM대우 판매/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유력 회사들의 강력한 참여 의지 및 투자 계획은 GM대우의 내수판매 성장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