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한국프로야구(KBO) 롯데 자이언츠가 김원중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하며 잔류를 확정지었다.
롯데 구단은 10일 김원중과 4년 보장 금액 44억 원과 인센티브 10억 원 등 총 54억 원으로 FA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2012년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김원중은 10시즌 동안 381경기에 나서 675이닝을 소화했다. 마무리 투수로 5년 연속 두 자릿 수 세이브와 통산 132세이브를 기록하며 맡은 보직에서 꾸준함이 검증됐다.
김원중은 올 시즌에는 56경기에 나서 63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3승 6패 25세이브,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다.
또한, 구단 역대 최초로 100세이브를 달성했으며, 구단의 세이브 기록을 매 시즌 새롭게 경신하고 있는 프렌차이즈 스타다.
김원중운 "시즌 초부터 구단과 교감하며 롯데 자이언츠라는 구단 외에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는 것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성적과 미래 가치를 인정해준 구단을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 책임감을 갖고 팀의 성장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겠다. 변함 없이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도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준혁 롯데 단장은 "김원중을 팀에 꼭 필요한 핵심 선수로 인식하고 시즌 초부터 선수와 소통을 이어왔다"며 "롯데 구단에 대한 로열티가 높은 투수진의 리더로서 선수단과 소통하며 팀 전체적인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