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6일 한화에 대해 안정적인 실적과 계열사 보유가치 등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4만5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황규원 한화증권 연구원은 "안정적인 본업실적 및 계열사 보유가치 등을 고려할 때 단기 바닥권 주가는 3만원 판단돼 3만원 초반 주가에서는 다시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올 하반기 화약부문 호조, 에코메트로시티 추가 이익 개발 가능성, 한화건설 재무위험 감소 등과 함께 특히 대한생명 상장가치 재조명 가능성은 중요한 주가 모멘텀"이라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2009~2010년 연평균 영업이익 예상치는 2638억원으로, 2008년 2295억원 대비 15% 증가하고 2009년 하반기 예상 영업이익 규모는 1310억원 수준으로, 상반기 및 전년동기 대비 7~10% 증가할 전망"이라며 "하반기 유입되는 시흥매립지 매각 자금 5200여억원은 차입금 상환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동양생명의 상장 추진과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 생명보험지주회사법 국회통과 기대감 등이 대한생명 상장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또한 인천 소래지구에 개발하는 에코메트로시티 분양에 이어, 상업부지에 주상복합빌딩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인가에 성공할 경우 약 1500억원 규모의 추가적인 현금창출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