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6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2분기 이후 실적개선 추세로 진입할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목표주가 4만1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엄경아 연구원은 “컨테이너 선사의 수익성 악화가 심각해짐에 따라 국내 대형조선소의 컨테이너 수주잔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삼성중공업의 경우 타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해양플랜트 수주잔량을 다량 보유하고 있어 상선부문의 수주 및 건조실적 부진을 이겨내기 쉬울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Royal Dutch Shell이 발주하는 초대형 LNG-FPSO의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국내 대형 조선소 중 가장 빨리 무(無)수주 행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엄 연구원은 “2008년 10월 이후 삼성중공업 및 국내대형조선소의 수주가 없어 수주잔량이 감소했기 때문이지만, 삼성중공업의 경우 수주모멘텀 회복 예상되어 매수로 추천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