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금융주 상승세에 힘입어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108.78포인트(2.50%) 상승한 4346.46포인트로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 거래소의 DAX 지수 역시 전날보다 146.75포인트(2.98%) 오른 4928.4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지수 역시 전일보다 89.40포인트(2.82%) 상승한 3171.27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전날 상승세에 이어 오름세로 출발했다. 여기에 인텔이 3분기 매출 전망을 기대 이상으로 제시하면서 하반기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된 것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세를 견조한 상승세를 보여줬다.
업종별로 전날 골드만삭스의 실적 호전으로 상승세를 보여줬던 금융주들이 올랐다.
바클레이스는 4.7% 급등했고, HSBC, 방코 산탄데르, 소시에테 제네럴, 크레디 스위스 등이 3.9~4.4% 상승폭을 기록했다.
인텔의 호재속에 기술주들도 큰 폭으로 올랐으며 프랑스 증시에서는 ST마이크로전자가 7.18%, 스나이더 전기 4.51% 상승했다.
또한 반도체업체인 인피니언 테크놀로지가 8.1% 급등했으며 ARM 홀딩스도 4.4% 올랐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골드만삭스와 인텔의 기대이상의 실적개선세로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며 “어닝 시즌의 초입인 만큼 경기 회복에 대한 분위기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