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신작 '미키 17', 개봉 또 미뤄졌다…내년 4월 18일로 연기

입력 2024-11-0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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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워너브라더스 코리아)

봉준호 감독의 신작으로 알려진 영화 '미키 17'이 또다시 개봉일을 미뤘다.

6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Variety)'에 따르면 "'미키 17'의 배급사 워너브라더스가 이 영화의 북미 개봉일을 내년 1월 31일에서 4월 18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당초 올해 3월 29일로 개봉일을 발표했던 '미키 17'은 할리우드 파업 여파로 내년 1월 31일로 개봉을 미뤘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1월 28일로 개봉을 미뤘었지만, 북미 개봉일이 다시 한번 밀렸기 때문에 최소 내년 4월이 돼야 상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워너브라더스 측은 내년 4월 18일 개봉 예전이던 마이클 잭슨의 전기 영화 '마이클'이 개봉일을 미루자, '미키 17'의 개봉일을 즉각 옮겼다. 이는 부활절 연휴가 있는 4월이 전통적으로 미국 극장가의 '대목'이기 때문에, 흥행을 위해 옮긴 것으로 풀이된다.

워너브라더스 관계자는 성명을 통해 "'미키 17'이 (내년) 4월 18일에 개봉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이 날짜를 확보하기 위해 신속히 움직였다"며 "새로운 개봉일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한편, 봉 감독의 차기작 '미키 17'은 미국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 7'을 원작으로 제작된 공상과학(SF) 영화다. 미래를 배경으로 얼음 행성을 개척하기 위해 투입된 복제 인간 '미키(로버트 패틴슨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패틴슨 외에도 마크 러팔로, 스티븐 연 등 다양한 할리우드 배우들이 출연해 열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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