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 중…밸류업 공시가 주가 변곡점"

입력 2024-11-0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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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은 7일 카카오뱅크에 대해 밸류업 공시가 주가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7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인도네시아, 태국 등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 초과자본 활용 측면에서 긍정적이나 주가 모멘텀으로는 역부족하다"며 "11월말경 밸류업 본공시 예정인데 단기 주가 변곡점으로 성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구심이 해소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밸류업 도입 이후 업종 투자 포인트가 주주환원율로 옮겨가며 상대적 주가 약세 심화됐다"며 "여전히 전통은행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PBR 1.67배)에서 거래 중이나 대부분의 악재는 소화한 가격대"라고 평가했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한 1242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대출은 부진했지만 이자부자산은 채권 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순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3.9% 올랐다.

은 연구원은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약화된 이자이익 기반을 차별화된 성장과 운용자산 증대 등을 통해 극복하고 있다"며 "개인사업자대출 증가에 따른 자산건전성 악화 우려 역시 보증부 대출 비중이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기우에 그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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