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까지 가락시장 현대화 시장으로 탈바꿈

입력 2009-07-1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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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순환 재건축 방식으로 시설 현대화...총 사업비 5040억원 투입

서울 가락시장이 낡은 시설을 버리고 현대화된 시장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서울시농수산물공사가 가락시장시설 현대화 아이디어 공모전 입상작을 지난달 말 발표함에 따라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11년간 가락시장 시설현대화 작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개장한 지 24년이 된 가락시장은 대형차량 진입이 불가능, 복잡한 동선에 의한 물류효율성 저하, 현대적 물류시설 부족 등의 애로사항이 있었다.

이에 시설현대화 작업을 통해 새롭게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환경관련시설을 개선하고 집배송센터를 건립해 시장 외곽 물류배송차량을 시장 내로 흡수할 예정이다. 주차면수도 기존 5255면에서 1만600면으로 확대한다. 또한 시장 내 녹지공간에는 산책로, 공원 등 휴식공간과 음식문화 체험공간, 농업박물관 등 전통학습 체험공간도 조성된다.

특히 가까이 위치한 롯데월드와 올림픽공원(몽촌토성), 동남권유통단지와 함께 가락시장을 묶어 관광벨트화 할 계획도 세웠다.

2020년까지 3단계 순환 재건축 방식으로 사업(공사)기간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11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약 5040억원에 이를 것으로 서울시는 예상하고 있다.

다만 공사방법은 시장 상인들의 영업에 지장 없도록 단계별(3단계) 순환 재건축 방식을 택했다.

1단계 사업(2009년~2012년)은 관리서비스동, 2단계 사업(2012년~2019년)은 도매시설 재건축, 마지막 3단계 사업(2019년~2020년)은 물류 시설 확충 사업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이같은 가락시장 시설현대화가 되면 물류 유통비가 연간 550억원 가량 절감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용 창출 효과는 11년간 총 36만6550명(연간 33,323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가 경제적 측면의 경기 부양 효과가 있고 관광명소화를 통해 세계적 명품 도매시장으로서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락시장 현대화 아이디어공모전 10개 업체 입상자를 대상으로 오는 9월까지 본 설계경기 후 최종 당선작을 선정, 내년 9월까지 설계를 완료한 후 착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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