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6일 롯데칠성에 대해 국내 사업 성과가 다소 아쉬웠으나 해외 법인들의 실적 개선 추세는 지속됐다고 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각각 18만 원, 매수로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사업이 내수 소비 부진 및 경쟁 심화로 인해 실적 침체가 지속되고 있으나 해외 법인들의 성과는 꾸준히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2028년 경영 목표를 살펴보면 해외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45%까지 확대될 예정인 만큼 해외 사업의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 연구원은 “내수경기 부진 및 비용 상승 등 경영환경 변화를 반영해 2024년 영업이익 가이던스 하향을 발표했지만, 이미 당사 전망치는 보수적으로 제시되고 있었던 만큼 추가적인 조정폭은 크지 않다”면서 “현재 주가는 이미 밸류에이션 밴드 하단 수준에 해당하는 만큼 단기 실적 부진 우려보다는 해외 사업 확대 방향성 및 자산 매각을 통한 부채비율 개선 여부 등에 주목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50억 원, 787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는데, 주요 해외 법인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졌으나 국내 음료 및 주류 사업부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라면서 “음료 부문은 매출 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증가했으며 원가 상승 부담이 지속되며 수익성이 악화했고, 주류 부문에선 소주와 맥주 모두 신제품 중심의 출고 증가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수익성이 다소 아쉬운 상황”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