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은행업종 대규모 순매수...주가는 '훨훨'
신한금융지주가 실적 기대감을 업고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금융주들의 선전이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15일 오전 11시 5분 현재 신한지주는 전일 보다 1600원(4.71%) 상승한 3만5600원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점을 새로 쓰고 있다.
신한지주 이외에도 하나금융지주 역시 3%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으며 우리금융지주 또한 4% 이상 상승하면서 연고점에 접근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금융업체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면서 코스피지수 역시 1420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국내 금융업체들이 상승은 올 2분기 실적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은행권의 2분기 순이익 규모가 1조원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기관들이 은행권에 대해 대량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신한지주의 경우 기관이 6일 연속 대규모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으며 우리금융은 12거래일째 대량으로 사들이고 있다.
또 외국계 증권사들이 국내 금융주들에 대한 긍정적인 리포트를 쏟아내고 있다.
JP모건은 국내 은행주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처럼 금융주들의 실적을 바탕으로 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그동안 지수를 이끌어 온 IT와 자동차주의 뒤를 이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