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일 LG헬로비전에 대해 구조적 한계가 불가피하다며 투자의견은 중립(Hold), 목표주가는 2900원을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케이블(CATV) 가입자의 성장이 어려운데, 전방의 방송사와 홈쇼핑 업체들의 업황 악화까지 겹쳤다"며 "이익 성장은 크지 않아도, 안정적 수준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어려운 산업 환경에도 불구하고, CATV 가입자는 360만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실적은 안정적"이라며 "신규 사업인 제철장터(커머스), 렌털과 같은 신사업도 꾸준히 진행 중이나, 매출 규모는 아직 작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시작한 '뮤지엄엘'과 같은 사업은 ESG 측면에서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LG헬로비전은 7월 인천에 뮤지엄엘을 개관했는데 폐곡물창고를 리모델링해 2200평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지역 기반 문화 사업에 도전했다"며 "기업의 이미지 제고와 ESG 측면에서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내년에도 LG헬로비전의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내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조1800억 원, 영업이익은 9.2% 늘어난 306억 원, 당기순이익은 16.6% 증가한 222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한차례 낮아진 영업이익 수준이 더 이상 나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