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사 일짱] 뉴 SM3 성공 이끈 파워 넘치는 그녀

입력 2009-07-15 13:43수정 2009-07-1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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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 홍보실 이유민 사원

'2009 서울국제모터쇼를 빛낸 베스트 승용차','사전계약 일주일 만에 4000여대 계약 돌파'.

최근 르노삼성자동차가 의욕적으로 내놓은 '뉴 SM3'에 따라붙는 수식어다.

지난 13일 본격 판매에 들어간 '뉴 SM3'는 사전계약을 받은지, 한 달여 만에 1만대가 계약되는 등 연일 새로운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달 18일부터 20일간 목포에서 있었던 '뉴 SM3'의 기자 시승 행사에서도 '시승행사에서는 항상 사고가 발생한다' 는 기자들의 통설을 깨고 아무런 사고 없이 완벽하게 행사가 마무리 됐다.

◆ 입사 1년도 안돼 뉴SM3 출시 프로젝트 맡어

이 같은 일련의 성과는 '뉴 SM3'가 잉태하기까지 몇 달간 밤낮을 잊으며 행사를 준비했던 '홍보의 힘'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중 '뉴 SM3'의 탄생을 성공적으로 이끈 르노삼성 홍보실 막내, 이유민씨(24세)가 있다.

"지난 4월 서울국제모터쇼와 6월 '뉴 SM3' 기자 시승 행사는 지난해 4월 입사 이후 맡은 가장 크고 중요한 프로젝트여서 회사에서 밤을 세고 집에 가서는 옷만 갈아입고 온 적도 많았어요. 특히 시승 행사를 앞두고 한 달 반 정도는 밤 12시 이전에 퇴근한 적이 없을 정도였으니까요."

심지어 이씨는 행사를 준비하면서 쓰러진 적도 있다고 한다. 그 만큼 그에게 '뉴 SM3'는 오랜 산고를 겪고 낳은 아기처럼 소중한 존재다.

이씨는 '뉴 SM3'의 가장 큰 매력으로 디자인을 꼽았다.

"어릴 때 영국에서 살았었는데, 뉴 SM3를 처음 보고 유럽풍의 차체 디자인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어요. 보완하고 싶은 게 없을 정도로 완벽하다고 할까요. 게다가 뉴 SM3의 타겟층이 30대 패밀리 세단이기 때문에 주행성도 부드러워 가족들이 더 선호할 것 같아요."

◆킥복싱·권투가 취미...도전적이고 다이내믹 즐겨

이씨의 일에 대한 강한 애착은 그의 넘치는 '힘'의 영향이 크다. 겉으로 보기에 이씨는 무용수처럼 가냘프고 여리게 보인다.

하지만 실상 그는 아마추어 권투 신인대회에도 출전했을 정도로 권투, 킥복싱 등 남성적인 운동을 즐긴다.

"몸에 에너지가 많아서 그런지 도전적이고 다이내믹한 것을 좋아해요. 자동차도 그래서 매우 좋아하고요. 지금은 회사 일 때문에 운동을 잘 못하고 있지만, 오히려 그 에너지를 일에 쏟고 있어서 일이 더 재밌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의 체질 덕분인지 이씨는 입사한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서울국제모터쇼나 뉴 SM3 시승 행사 등 굵직굵직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홍보실 선배님들과의 팀워크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특히 이교현 상무님의 세부적인 배려나 꼼꼼함, 부하 직원들의 개성을 강화시켜 주는 예리함이 없었다면, 전 아직도 여느 회사 신입직원처럼 복사나 하고 있었을 수도 있을 겁니다. 그 기회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오히려 더 열심히 일을 했던 것 같아요."

◆ 뉴 SM3 준중형차 1위로 키우고 싶어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씨는 홍보가 좋아서 홍보실에 온 만큼, 여기서 끝장을 보고 싶다며 자신의 성격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앞으로 더 해보고 싶은 게 있다기 보다는, 홍보가 좋아 홍보실에 온 이상, 최소 2~3년 정도는 지금 여기서 최선을 다해 일을 해보고 싶어요. 특히 자부심을 갖고 있는 뉴 SM3를 더 열심히 홍보해서 준중형차 판매 1위를 꼭 달성하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최근 경기침체 상황에도 불구하고 부쩍 체력이 강화됐다고 느껴지는 르노삼성 홍보실이 이씨로 인해 더욱 탄탄한 근육질의 '몸짱'으로 거듭 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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