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인플루엔자 환자가 500명을 넘어섰다.
14일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40명의 인플루엔자 A(H1N1) 감염자가 새로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날 새로 추가된 환자는 신종플루가 집단 발병한 월드콰이어 합창대회에 참가한 인도네시아인 23명과 한국인 자원봉사자 6명 등 국제행사 참가자들이 대부분이며, 경남에서 열린 월드콰이어 행사 관련 환자는 45명으로 지금까지 집단 발병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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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 1일부터 7일간 외국인이 참가하는 친선 캠프에 참가한 22세 한국인 남성과 지난달 29일~2일 열린 수련회 참석자 2명(누계 24명)도 신종플루로 확진됐다.
특히 지난달 말 이후 여러 단체에서 주도한 필리핀과 태국 봉사·선교활동 참가자 각 1명과 3명도 이날 새로 감염이 확인됐으며 기존 환자와 접촉자 및 호주,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외국 입국자 30명도 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날 하루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은 추가되지 않았다.
대책본부는 국내 신종인플루엔자 환자 누계는 561명으로 늘었으며 155명이 국가지정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