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군 적시타' KIA, 삼성에 6-5 역전(7회 진행 중)

입력 2024-10-2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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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군이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6회 말 역전 적시타를 터뜨린 뒤 1루를 향해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KIA 타이거즈가 김태군의 적시타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로써 KIA는 팀의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KIA는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KBO) 한국시리즈(KS) 5차전' 삼성과의 경기에서 6회 말 1사 1, 3루에서 김태군의 적시타가 터지며 6-5로 역전에 성공했다.

KS 4차전에서 만루 홈런으로 KIA에 소중한 1승을 안긴 김태군은 5차전에서도 적시타를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애초 이날 경기는 삼성이 1회 초부터 앞서가면서 승기를 잡는 듯했다. 삼성은 1회 초 2사 1루 상황에서 디아즈가 양현종을 상대로 6구째 시속 133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이어 후속 타자 김영웅은 양현종의 3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월 솔로 홈런을 쳐냈다.

삼성은 KIA에 1회 말 1점을 내줬지만, 3회 초 다시 반격에 나섰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류지혁이 안타를 쳐 진루했고, 후속 타자 김헌곤은 삼진으로 돌아섰다.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디아즈는 양현종의 2구째 시속 143km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KIA는 3회 말 김도영과 나성범의 연속 안타가 터진데 이어 소크라테스의 땅볼이 터져 1사 주자 1, 3루가 됐다. 이어 최형우의 적시타가 터져 김도영이 홈을 밟으면서 1점을 뽑아냈다.

2-5로 뒤진 채 5회 말을 맞이한 KIA는 선두 타자로 나선 최형우가 상대 투수 김태훈의 5구째 시속 140km 직구를 받아쳐 우월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쳐냈다. 최형우의 이날 홈런은 만 40세 10개월 12일에 기록한 것으로, 포스트시즌 최고령 홈런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종전 기록은 김강민(은퇴)이 2022년에 세운 만 40세 1개월 25일이었다.

3-5까지 추격한 KIA의 공세는 이어졌다. 이우성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태군과 이창진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박찬호의 유격수 앞 땅볼이 나온 사이 주자가 1, 3루가 됐다. 이후 김선빈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만루가 됐고, 타석에 김도영이 들어섰다.

김도영은 김윤수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특히 마지막 공이 폭투로 이어졌고, 그 사이 3루 주자 박찬호와 2루 주자 김태군이 홈까지 파고들면서 추가 득점을 뽑아냈다.

KIA는 6회 말 선두 타자 소크라테스가 우익수 앞 안타로 진루했고, 최형우가 땅볼을 친 사이 3루까지 밟았다. 이어 변우혁은 볼넷으로 1사 1, 3루가 됐고, 김태군의 적시타가 터지며 소크라테스가 홈을 밟았다. 이날 KIA의 첫 역전이다.

경기는 6-5로 KIA가 앞선 가운데 7회 말 공격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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