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에 폭투로 2득점' KIA, 삼성과 5-5 원점서 6회 진행 중

입력 2024-10-28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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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가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5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솔로홈런을 터뜨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연합뉴스)

그야말로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지고 있다. 우승까지 단 1승 만을 남겨둔 KIA 타이거즈와 우승을 위해 1패도 용납되지 않는 삼성 라이온즈가 팽팽한 승부를 펼치고 있다.

KIA는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KBO) 한국시리즈(KS) 5차전' 삼성과의 경기에서 5회 말 최형우의 솔로 홈런과 김도영의 밀어내기 볼넷 및 폭투로 3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5-5 원점으로 돌렸다.

2-5로 뒤진 채 5회 말을 맞이한 KIA는 선두 타자로 나선 최형우가 상대 투수 김태훈의 5구째 시속 140km 직구를 받아쳐 우월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쳐냈다. 최형우의 이날 홈런은 만 40세 10개월 12일에 기록한 것으로, 포스트시즌 최고령 홈런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종전 기록은 김강민(은퇴)이 2022년에 세운 만 40세 1개월 25일이었다.

3-5까지 추격한 KIA의 공세는 이어졌다. 이우성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태군과 이창진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박찬호의 유격수 앞 땅볼이 나온 사이 주자가 1, 3루가 됐다. 이후 김선빈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만루가 됐고, 타석에 김도영이 들어섰다.

김도영은 김윤수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특히 마지막 공이 폭투로 이어졌고, 그 사이 3루 주자 박찬호와 2루 주자 김태군이 홈까지 파고들면서 추가 득점을 뽑아냈다.

삼성은 이상민으로 투수를 교체했고, 나성범을 땅볼 아웃으로 만들며 이닝을 마쳤지만 점수는 5-5가 되면서 원점으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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