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설 곳 없는 삼성, 5차전 선발 라인업서 강민호 제외 '초강수'

입력 2024-10-2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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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8회초 무사 삼성 강민호가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프로야구(KBO)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에서 벼랑 끝에 몰려 있는 삼성 라이온즈가 '초강수'를 꺼내 들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갖는 KIA 타이거즈와의 '2024 KBO KS' 5차전에 김지찬(중견수)-류지혁(2루수)-김헌곤(좌익수)-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박병호(지명 타자)-이재현(유격수)-김현준(우익수)-이병헌(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박 감독은 팀의 핵심 타자인 강민호를 라인업에서 제외하는 결단을 내렸다. 강민호는 정규시즌에서 타율 0.303, 19홈런 77타점으로 맹활약했지만 KS에서는 부진에 빠져 있다. 4경기에서 13타수 2안타로 타격감이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과감하게 강민호를 빼는 것을 선택했다. 강민호 대신 포수 마스크는 이병헌이 쓴다. 이병헌은 26일 4차전 7회 강민호의 대수비로 출전해 1타수 1안타를 기록 중이다.

이날 삼성의 선발 투수로는 이승현(좌)이 출전한다. 이번 시즌 선발로 전향한 이승현은 정규시즌에서 6승 4패, 평균자책점 4.23으로 무난한 성적을 거뒀다. KIA를 상대론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00으로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 뒤가 없는 삼성은 모든 불펜이 계속 대기하는 '총력전'을 예고한 상황이다.

한편, 두 팀의 KS 5차전은 이날 오후 6시 30분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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