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선물이 오후들어 상승 폭이 확대되고 있다. 코스피선물은 14일 오후 1시10분 현재 전일보다 2.30포인트 상승한 180.40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오전 장 시초가 대비 상승 폭을 줄였으나 차츰 안정을 되찾고 있다.
외국인들의 선물 매수가 점증하면서 180포인트를 회복하는 모습이다. 기술적으로 20일 이동평균선 붕괴 후 저항선으로 작용하였으나 개인들의 선물 매도가 주춤하고 외국인들의 매수가 지속되면서 재돌파하고 있다.
특히 오후 일본 증시가 상승 폭을 확대시키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이고, 매수 잔량이 역전을 하면서 추가 반등의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원달러 환율의 낙폭이 커지는 것 또한 긍정적인 시그널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다만 현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매도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은 부담 요인이다.
반대로 옵션 시장에서 외국인이 콜 매수, 풋 매도 포지션을 보여주고 있어 단기적인 추가 반등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다만, 베이시스가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어 프로그램 매도의 지속적인 물량 출회는 부담 요인이다. 물론 최근 전문가들의 지적처럼 추가적인 프로그램 매도의 여지가 많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금일처럼 비차익을 중심으로 매도가 쏟아지고 있다는 것은 악재임에 틀림이 없다.
미결제약정은 오전과 큰 변화가 없고, 거래량은 전일 대비 줄어든 모습으로 단기적인 트레이딩에만 치중하는 투자 주체들의 매매 행태의 변화를 기대하기엔 여전히 이른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은 4918계약 순매수를 기록 중이고, 개인은 3923계약, 기관은 413계약 각각 순매수 중이다.
미결제약정은 전일보다 3623계약 증가해 11만5920계약, 거래량은 22만1550계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