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호재로 코스피지수가 한 때 1400선을 회복했으나 기관의 매물벽에 부딪히며 상승폭을 고스란히 반납하고 있다.
14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6.45포인트(0.47%) 상승한 1384.57을 기록하며 닷새만에 상승반전했다.
이날 새벽 미국 뉴욕증시가 은행권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급등세를 연출했다. 이 때문에 국내 증시 역시 초반 상승세로 출발하며 1400선을 탈환하기도 했다.
그러나 여전히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매도세를 보이고 있고 기관과 투신 또한 순매도세를 유지하고 있어 상승폭을 고스란히 반납하며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시장에서는 개인만이 1668억원 사들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3억원, 1361억원 동반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코스닥지수 역시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로 하락반전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2.55포인트(-0.54%) 떨어진 473.50을 기록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1억원, 109억원 내다 팔며 하락을 부추키고 있다. 반면 개인만이 223억원 사들이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국내외 증시가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16.50원 떨어진 1298.5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