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내년 아·태 지역 최대 경제 행사 의장 맡는다

입력 2024-10-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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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2025 APEC CEO 써밋’ 추진단 출범
최태원 회장 의장 맡아…글로벌 CEO 1000명 참여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8월 열린 '이천포럼 2024' 폐막 세션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그룹)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 내년 하반기 한국에서 열리는 ‘2025 APEC CEO 써밋(Summit)’ 의장을 맡는다.

대한상의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APEC CEO 써밋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APEC CEO 써밋 추진단’을 개최 1년여를 앞두고 출범했다고 27일 밝혔다. APEC CEO 써밋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 회원 정상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인 1000여 명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경제인 행사 중 하나다.

지난 2005년 한국에서 개최한 부산 APEC 정상회의 ‘APEC CEO 써밋’에는 800명 이상의 기업인들과 아태지역 정상들이 모였으며 알리바바닷컴 회장, 씨티그룹 수석부회장, 에어아시아 대표 등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들이 연사로 참석했다.

대한상의는 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 한국 사무국으로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APEC CEO 써밋을 비롯해 ‘ABAC 위원-APEC 정상과의 대화’ 등 주요 경제인 행사를 주관한다. 또한 ABAC 한국 사무국으로서 1년에 4차례 개최되는 ABAC 회의에 참가해 국내 기업들의 건의사항이 APEC 정상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논의를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이밖에 인공지능(AI), 에너지, 금융, 신산업분야 글로벌 CEO 등을 초청해 다양한 협력 포럼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대한상의는 ‘APEC CEO 써밋 추진단’을 출범하고, 행사 준비를 본격화했다. 추진단은 총괄운영실, 정책지원실, APEC협력센터 등 2개 실과 1개 센터로 구성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20년 만에 열리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상공회의소가 가진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내년 APEC 경제인 행사가 기업과 정부, 회원국과 지역을 연결하는 가교가 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외교부, 산업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APEC CEO 써밋’은 내달 14일부터 15일까지 페루에서 열리며,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APEC CEO 써밋 의장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페르난도 자발라 2024 APEC CEO 써밋 의장으로부터 의사봉을 넘겨받고, 내년 행사 주제와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더불어 한국 ABAC 위원인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이규호 코오롱 부회장,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도 APEC CEO 써밋을 비롯해 ABAC위원-APEC 정상과의 대화, ABAC 4차 회의 등 경제인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페루를 방문한다. 조현상 부회장은 내년도 ABAC 의장이자 올해 공동 의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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