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 오늘(27일) 신곡 '산책' 발표…"계절에 어울리는 곡, 편하게 들어주길"

입력 2024-10-2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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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 (사진제공=뮤직팜)

가수 김동률이 27일 신곡 '산책'을 발표한다.

김동률이 지난해 5월 발표한 '황금가면', 11월 발표한 '옛 얘기지만' 이후 11개월 만에 신곡 '산책'으로 돌아왔다.

'산책'은 올 어쿠스틱 연주로 녹음된 레트로 팝스타일의 발라드 트랙이다. '답장'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김동률 특유의 전통 발라드곡인 만큼 팬들에게 반가운 선물이 될 전망이다.

소박한 피아노 선율과 나른한 봄날처럼 힘을 뺀 김동률의 목소리로 시작하는 봄의 산책은 곧 쓸쓸함을 더해가며 가을날의 산책으로 이어진다. 김동률 음악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스트링 오케스트라는 드라마틱하게 곡을 절정으로 이끈다. 짧은 시간 안에 자극적인 인상을 남기려는 요즘 트렌드와는 달리 5분여의 긴 호흡 속에 한 편의 이야기와도 같은 멜로디와 가사를 그려냈다.

이날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에는 최근 '범죄도시4'로 천만배우에 등극한 배우 김무열과 신인배우 이영아가 남녀 주인공으로 열연한다. '답장', '여름의 끝자락' 등 오랫동안 김동률 음악에 아름다운 영상을 덧 입혀 온 김선혁 감독이 연출을 맡아 아름다운 산책길의 한 장면을 담았다. 특히 이번 뮤직비디오는 1년에 걸친 시간 공들여 촬영돼 사계절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극적인 감동을 선사한다.

김동률은 "'산책'은 오랜 시간 공들여서 만든 곡이라 개인적으로 애착이 많은 곡"이라며 "어떤 분들에게 어떻게 닿아서 또 어떤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지 설레고 기대가 된다. 계절에 어울리는 곡이니 편하게 들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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