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사 과정에서 '설계 VE'(Value Engineering : 가치공학) 실시결과 올 상반기 동안 약 6000억원의 사업비가 절감됐다.
14일 국토해양부는 올 상반기 24개 소속·산하기관에서 건설공사에 대한 설계 VE(Value Engineering : 가치공학)를 실시한 결과 건설공사 총공사비 19조5000억원의 3.1%에 해당하는 6000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했다고 밝혔다.
설계VE란 건설공사의 각 설계단계에서 설계내용에 대해 원설계자가 아닌 제3자가 가치공학적 검토를 통해 창조적 대안을 도출해 시설물의 기능 향상 및 원가 절감을 추구하는 건설사업관리기법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설계VE가 건설공사의 사업비 절감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이를 활성화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하반기에는 전국 발주기관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오는 9월 한국도로공사가 주관하는 전국 VE컨퍼런스를 후원키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토부 소속 및 산하기관 외에도 지자체 및 타 발주기관에도 VE를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