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다계층 양자내성암호로 보안 강화

입력 2024-10-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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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QC 적용한 PTN 장비 개발
기업전용회선 속도ㆍ보안↑

▲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PQC)를 적용한 패킷 전송 네트워크(PTN) 장비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PQC)를 적용한 패킷 전송 네트워크(PTN) 장비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통신 네트워크를 유연하게 제어하는 광전송장비(Q-ROADM)와 유무선 통신 환경에 '엔드 투 엔드 다계층 양자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PTN은 기업전용회선 전송망을 구성하는 장비로, 기업 고객이 빠르고 안정적인 전용 통신망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도록 돕는다. 특히 금융·제조·정보기술(IT) 기업 등 대규모 데이터를 다루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다.

LG유플러스는 PTN 장비가 처리하는 데이터에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기업전용회선 전송망 구간 내 양자컴퓨터 공격에도 안전한 통신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기업전용회선 가입자망에 활용하는 30G 소용량급 PQC-PTN 장비를 개발했다. 이번 300G급 전송망 PTN 장비로 ‘PTN 망’ 구축과 함께 대용량의 전용회선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양자내성암호는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네트워크 전 구간 또는 서비스 전반으로 확대 적용할 수 있다. 2020년 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한 ‘광전송장비(Q-ROADM)’를 출시한 바 있다. 이번 PQC-PTN의 상용화로 본격적인 다계층 양자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금융, 의료, 정부 기관 등 보안이 중요한 기업 고객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본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네트워크 요소에 양자 보안을 적용해 미래 보안위협에 대응하는 안전한 통신망을 구성할 계획이다.

노성주 네트워크기술그룹장(상무)은 "이번 LG유플러스의 PQC-PTN 장비 상용화는 미래 통신망 보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컴퓨팅 시대에 고객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혁신적인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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