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이인위감(以人爲鑑)/환승 이직

입력 2024-10-2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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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 스티븐 코비 명언

“살고 사랑하고 업적을 남겨라.”

미국 자기계발 강연가. IBM, AT&T 등 굴지의 기업들을 상대로 한 경영 컨설팅으로 이름을 알린 그는 코비리더십센터(CLC)를 설립해 성공적인 삶과 기업 경영을 위한 강연과 저술 활동을 벌였다. 그가 쓴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1989)은 세계 70개국에서 2500만 부 이상 팔렸다. 오늘은 그가 출생한 날. 1932~2012.

☆ 고사성어 / 이인위감(以人爲鑑)

남의 선악(善惡)을 보고 거울로 삼아 경계한다는 말. 출전 당서(唐書). 정관정요(貞觀政要) 위징전(魏徵傳)에 나온다. 당태종(唐太宗) 이세민(李世民)이 200여 차례 간언을 받아들여 선정을 베풀어 흔히 ‘정관지치(貞觀之治)’라고 부를 정도로 중국 역사상 가장 대표적인 태평성대를 이룩할 수 있게 해준 재상 위징의 죽음을 두고 아쉬워하며 한 말에서 유래했다. “구리로 거울을 만들면 의관을 단정히 할 수 있고/ 옛날을 거울로 삼으면 흥망성쇠를 알 수 있고/ 사람을 거울로 삼으면 득실을 밝힐 수 있는데/ 내가 허물을 막을 수 있었던 까닭은 이 세 개의 거울 덕분이거늘/ 위징이 세상을 떠났으니 거울 하나를 잃어버린 것이다[以銅爲鑑 可正衣冠 以古爲鑑 可知興替 以人爲鑑 可明得失 朕嘗保此三鑑 內防己過 今魏徵逝 一鑑亡矣].”

☆ 시사상식 / 환승 이직

업무 공백 기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직 중인 상태에서 이직을 준비하며, 퇴사 후 곧바로 새 직장으로 갈아타는 것을 가리키는 신조어다. 이전에는 퇴사 후 자기 정비시간을 가진 뒤 이직 준비를 했다면, 최근에는 취업난 등으로 환승 이직이 주로 이뤄지고 있다.

☆ 한자가 변한 우리말 / 주인공

소설, 영화, 연극, 만화 따위에서 등장인물 가운데 주된 역할을 하는 사람. 불교 용어로 득도한 사람을 일컫는 한자 주인공(主人公)에서 유래했다.

☆ 유머 / 모두가 소중하다

손가락들이 서로 자기 자랑을 한다.

엄지는 “내가 힘이 제일 세다는 거 너희도 알지?”,

검지는 “난 뭐든 지시를 잘 한다는 거 너희 모두 알 거야”라고 했다.

중지는 “뭐니 뭐니 해도 내가 제일 키 큰 거 알지?”라자 약지는 “결혼반지 낄 때 내 손가락에 끼운다는 거 알지?”라고 했다.

새끼손가락이 조용히 한 말.

“야! 너희들 모두 내가 없으면 병신이라는 거 알지?”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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