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권은 14일 한화석유화학에 대해 사우디 시프켐(Sipchem)과 9억달러 규모 합작투자 계약 체결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유영국 애널리스트는 "시프켐과 합작투자로 연산 32만5000톤 규모 플랜트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며 "중장기 성장성 및 수익성 증대 측면에서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이번 사우디 Sipchem(민간 기업)과 합작법인 설립에 있어 합작비율은 동사와 Sipchem이 25:75, 합작법인에서 생산되는 제품에 대한 판매권은 40:60 배분을 갖는다.
총 투자비는 9억 달러로 상업생산은 2013~2014년 예상되고 있으며 한화석화의 실질 투자비는 부대비용 감안 시 1억 달러 수준이다.
특히 동 합작법인이 상업생산이 본격화 될 경우 연간 8억 달러 규모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 애널리스트는 "한화석화는 국내 최초로 중동 산유국인 사우디에 EVA/LDPE 생산설비 및 시장확보, 성장 경쟁력 증진 측면에서 긍정적이다"며 "Cracker 대규모 투자 없이 세계 최저가 수준의 에틸렌 확보와 합작파트너의 자회사로부터 저가의 안정적 VAM 조달 또한 매우 고무적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