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 어닝부담 탈피 지금이 기회-동양證

입력 2009-07-14 08:04

동양종합금융증권은 14일 POSCO에 대해 어닝에 대한 부담감을 완전히 떨쳐버릴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1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기현 애널리스트는 "이미 실적악화는 예견된 일로 2분기를 터닝포인트로 하반기 실적은 자연스럽게 큰 폭 개선을 확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격에 나설 개연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POSCO의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초라하는 성적을 남겼지만 오히려 2분기를 터닝 포인트로 하반기에는 본격 회복 국면에 진입할 개연성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보다 현실적이고 실효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약 5400억원의 영업이익에 불과했던 상반기 실적이 하반기에는 2조원 수준으로 4배 가까이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3분기에는 8933억원, 4분기에는 1.1조원대 돌파가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또 그는 "낙관적 전망의 토대는 무엇보다, 고가의 원재료 소진이 마무리되고, 올해 계약된 저가의 원재료가 본격 투입되기 시작하기 때문이다"며 "최근 가동률이 급격히 개선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