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톡스텍, 잡초 이용한 비목재 펄프 시제품 세계최초 출시

입력 2009-07-1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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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펄프가격 상승으로 펄프, 제지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날로 악화되는 있다. 이런 가운데 (주)나노톡스텍(대표이사 박병수)이 잡초인 부들을 이용하여 바이오 펄프와 불투명도가 높은 종이를 제조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나노톡스텍 관계자는 "올 3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의 제지공장에서 부들 펄프를 이용한 인쇄용 용지를 대량 생산하는 파일럿 테스트를 성공하였으며, 시제품 출시를 위한 중국 기업과의 OEM 계약도 완료했다."며 "오는 9월부터 시제품을 출시하여 국내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노톡스텍은 자연원재료인 부들은 목재펄프의 대체자원으로서 원재료가격을 크게 낮추고 펄프제조 공정을 간소화 시키며 약품의 첨가가 없다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또한 기존의 펄프 생산설비를 이용하여 고급용지의 생산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올해 약 3,000톤의 부들펄프를 시제품으로 생산할 예정이며, 생산될 펄프는 세계 3대 제지 유통회사인 일본 다이에社에 기존 목재펄프의 2/3 수준의 가격으로 이미 공급계약이 체결된 상태이다.

현재 나노톡스텍은 중국생산에 이어 미국 생산을 위해, 미네소타에 소재한 Sappai Fine Paper사와 기술이전 및 생산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일본 다이에社와는 해외 유통을 위한 MOU, (주)우일펄프&페이퍼와는 국내 유통을 위한 독점적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나노톡스텍은 지난 2006년에 설립된 White Biotechnology 전문기업으로서, 현재 친환경 펄프 및 제지를 개발,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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