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들어 전고점을 경신하는 등 2분기 실적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던 코스피지수가 6월말 수준으로 후퇴했다.
코스피지수는 13일 오후 2시 2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92%(41.73p) 떨어진 1386.8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기대치에 못미친 소비지표 영향에 혼조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소폭 하락 출발한 지수는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순매도와 함께,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순매도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까지 더해지면서 하락폭을 키워 장중 1390선이 무너지는 등 급락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38억원, 2488억원 어치를 팔아 치우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지수 급락에 맞춰 4153억원 어치를 저가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외국인 선물 순매도 영향에 차익거래로 979억원, 비차익거래로 1398억원씩 매물이 나와 총 2377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보험과 기계가 4% 이상 급락중이며 유통업, 은행, 운수장비, 증권, 건설업, 섬유의복, 금융업, 비금속광물도 3% 이상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여 한국전력과 현대차, KB금융, 현대중공업, LG, 신세계가 3~4% 낙폭을 보이고 있고 삼성전자와 POSCO, LG전자, 신한지주, SK텔레콤, KT, 우리금융도 1~2% 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