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현재 2985포인트 기록...해운업계 전망 안개속
해운시장의 선행 지수인 건화물운임지수(BDI)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며 두달 만에 3000포인트선이 무너졌다.
13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10일 현재 BDI는 전일보다 33포인트가 하락하면서 298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3일 4200포인트와 비교하면 40여일만에 1200포인트 이상 빠진 수치다.
또 지난 5월27일 3164포인트를 기록하며 3000포인트를 돌파한 이후 최저 기록이다.
대형 벌크선의 운임지수를 나타내는 BCI도 두달만에 다시 5000포인트선을 내줬다.
10일 현재 BCI는 4844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BDI 상승세를 이끌었던 중국 철광석 수입이 가격 협상 등이 난항을 겪으면서 지연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이번 하락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면 올 하반기 BDI수준은 2500포인트 내외에서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