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스포츠단, 전국체전서 메달 9개 ‘쾌거’… 근대5종 개인전 금메달

▲14일 경남 진주 경남체육고등학교에서 열린 제 105회 전국체육대회 근대5종 시상식에서 정진화 선수(LH 소속, 가운데)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다른 선수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LH))

이번 전국체전에서 LH 근대5종팀 소속 선수 중 정진화 선수가 남자 개인전 금메달과 남자 단체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하은, 한예원 선수는 여자 일반부 계주 종목에서 은메달을 손에 쥐었다.

정 선수는 한국 근대5종 종목의 맏형으로 남자 일반부 5종에 출전해 합계 1533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2017년 한국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 우승한 데 이어 2022년 항저우아시아게임 단체전에 금메달을 따는 등 화려한 선수 생활을 보낸 정 선수는 이번 경기를 끝으로 선수 생활 마침표를 찍고 평범한 직장인으로 인생 2막에 나설 예정이다.

양궁 종목에서는 임두나 선수(LH)의 기량이 빛났다. 여자 일반부 리커브 종목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김소희 선수(청주시청)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개인 60M 종목과 혼성 단체전에서도 각각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0kg 남자 일반부 종목에서는 김민우 선수(LH)가 은메달을, 자유형 57kg 남자 일반부 종목에서는 김국현 선수(LH)가 은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그레코로만형 72kg 남자 종목에서는 이지연 선수(LH)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LH는 비인기 종목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1968년 레슬링팀을 한국 최초로 창단했다. 양궁팀(1983년), 근대5종팀(2009년) 등 총 3개 종목 팀을 마련해 스포츠단을 운영하고 있다. 1985년부터 40년간 근대5종 종목 활성화와 선수 육성을 위해 꾸준한 후원을 이어왔다.

LH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준 선수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근대5종, 레슬링 등 비인기 종목에 대한 국민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