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13일 한국전력공사가 발행을 준비하고 있는 5년 만기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A' 등급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S&P는 "한국전력공사가 국내 전력 시장에서 송전 및 배전을 담당하는 유일한 기관으로서 강력한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평가했다"면서 "국내 경제에 있어 동사의 전략적 중요성을 감안해 강력한 정부의 지원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전기요금 결정 시스템에 대한 투명성 부족 및 정부의 요금 동결로 인해 동사의 재무 상태가 최근 상당히 악화된 점은 동사의 신용등급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