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디렉션' 리암 페인, 아르헨티나 호텔서 별세…향년 31세

입력 2024-10-1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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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암 페인 (AP/뉴시스)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끈 영국 밴드 '원디렉션(One Direction)' 출신 리암 페인(31·Liam Payne)이 세상을 떠났다.

16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페인은 이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호텔 3층 발코니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향년 31세.

발코니에서 추락한 경위는 불분명하며, 경찰도 정확한 사망 원인을 아직 전하지 않았다. 다만 아르헨티나 현지 매체가 공개한 호텔 방에는 곳곳에 마약을 한 것으로 보이는 흔적이 있어 사망 원인이 약물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페인은 사망 직전에 호텔 로비에서 노트북을 갑자기 부수는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원디렉션은 한때 전 세계 최고의 보이그룹으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았다. 2010년 영국 서바이벌 리얼리티 '더 엑스 팩터(The X Factor)'를 통해 결성됐으며, 2011년 데뷔 싱글 '왓 메이크스 유 뷰티풀(What Makes You Beautiful)'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4위를 차지하면서 알려졌다. 이후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Story of My Life)', '드래그 미 다운(Drag Me Down)' 등을 히트시키며 2010년대 최고 보이밴드로 떠올랐다.

하지만 2015년 팀 활동 중단을 발표했고, 이후 각 멤버는 솔로 활동을 이어왔다. 세계적인 가수인 해리 스타일스도 원디렉션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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