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마라톤 교통사고 현장 영상 공개…선수 보고도 그대로 돌진

입력 2024-10-1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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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뉴스 캡처)

전국체전 하프마라톤 경기에서 선수가 교통사고를 당한 가운데 현장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MBC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하프마라톤의 열리는 경남 김해시 구산동의 노인복지회관 인근 3차로에서 운전자 A 씨(70대)가 통제구간으로 난입해 달리고 있던 선수 B 씨(20대)를 치었다.

영상을 보면 해당 차량은 앞에 뛰는 선수 뒤로 달리다 그대로 치었다. 당시 3차로 가운데 1·2차로는 마라톤 경기로 차량 운행을 통제했지만, 바깥차선으로 운행하라는 경기진행요원의 지시를 잘못 이해해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왼쪽 다리 정강이가 부러진 B 씨는 경기도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길을 잘못 들 수는 있는데 앞에 사람이 있는데 그대로 달리는 건 말이 안 된다", "잘못 진입했다 쳐도 전방 주시를 왜 안 한 거지?", "앞에 선수가 있는데 그대로 차로 밀어버리는 게 말이 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운전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안전 관리에는 문제가 없었는지 살펴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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