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석화, 기관 '러브콜' 이유 있었네

입력 2009-07-1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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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7거래일간 230억원 사들여...주가 연일 상승

한화석유화학이 지식경제부의 스마트 프로젝트 제외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집중적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우디 현지 파트너와 투자계약을 체결해 관심을 끌고 있다.

13일 한화석화는 사우디 현지 파트너(Saudi International Petrochemical Co.; Sipchem)와의 합작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접해지면서 주가도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투자자의 본격적인 매수세는 지난 2일부터 시작됐다. 2일 기관이 40억원 규모의 대규모 매집을 시작한 가운데 연일 기관투자가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3일 67억원, 7일 13억원, 8일 29억원, 10일 58억원 등 7거래일 동안 약 230억원 가량 사들이며 대규모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매수세는 결국 한화석화의 사우디와의 합작 투자로 귀결되고 있다.

이날 한화석화는 사우디사와 총 9억달러 가운데 25%의 규모에 달하는 1억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이에 따라 사우디 아라비아 Jubail 석유화학 공단에 EVA(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LDPE(저밀도폴리에틸렌) : 20만톤, PVA(저밀도폴리에틸렌) : 12.5만톤 규모의 플랜트를 건설하게 된다.

한화석화는 이번 투자를 통해 산유국 진출을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규사업 성공적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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