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 2년 연속 롤드컵 8강 진출 실패…LCK는 8강서 '내전' 피했다

입력 2024-10-14 09:45수정 2024-10-1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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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2024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 대진이 완성됐다. 스위스 스테이지 최종 5라운드에서 디플러스 기아(DK)가 탈락의 쓴잔을 마신 가운데 8강에서는 LoL 프로리그(LPL) 소속 4개 팀,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에서 3개 팀이 진출하면서 양대 리그의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DK는 13일 오후(이하 한국 시간) 독일 베를린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린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5라운드 웨이보와 경기에서 1세트 승리 이후 2, 3세트를 내리 내주면서 1-2로 패했다.

DK는 벼랑 끝에서 만난 LPL 웨이보게이밍(WBG)를 상대로 뼈아픈 역스윕을 당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스위스 스테이지 관문 통과에 실패했다.

출발은 DK가 좋았다. 42분간 36킬을 주고받는 난타전 상황에서 '킹겐' 황성훈의 럼블과 '에이밍' 김하람의 칼리스타가 마지막 한타에서 캐리 롤을 맡으면서 서전의 승전고를 울렸다.

하지만 2세트부터 웨이보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DK는 단 4킬을 뽑아내는 저조한 경기력으로 무너지면서 1-1 동점을 허용했다.

3세트 역시 초반부터 불리하게 시작했다. 라인 스와프 과정에서 다이브를 막아보려 했지만 도리어 2데스만 당했다. 26분경, '모함' 정재훈의 렐이 이니시에이팅을 실패하면서 상대에게 바론을 내줬다.

이후 WBG의 운영에 시종일관 끌려다녔다. 과감하게 교전을 전개했으나 WBG의 '타잔' 이승용의 엄호를 받는 '라이트' 왕 광위를 잡을 방도를 마련하지 못했다. 결국, 미니언 대군과 함께 밀려드는 상대를 막지 못하면서 넥서스를 잃었다.

한편 이날 모든 경기가 종료된 뒤 녹아웃 스테이지 대진 추첨이 진행됐다.

녹아웃 스테이지는 모든 경기가 5전 3승제로 진행되며, 3연승으로 빠르게 합류한 팀은 3승 2패 팀과 만나고, 3승 팀끼리는 결승전에 만날 수 없다.

추첨 결과 먼저 리닝 게이밍(LNG)과 WBG간의 LPL 내전 대결이 성사됐다. 그리고 젠지는 플라이퀘스트를 만나며, 한화생명e스포츠는 빌리빌리게이밍(BLG)와 1시드끼리의 대진이 결정됐다. 그리고 남은 대진은 자연스럽게 T1과 톱 이스포츠 게이밍(TES)으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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