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13일 제일기획에 대해 연초 광고경기 악화로 실적부진을 전망했던 영업환경 속에서 상반기 동사의 이익 수준은 양호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BUY’ 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5만3000원에서 30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현정 흥국증권 연구원은 "방송사 신탁현황에 근거한 국내 시장점유율은 지난 해 19.1%에서 올해 1월엔 12.2%, 올해 6월엔 21.1%(올해 6월)로 확대됐다."며 "이는 동사의 크리에이티브 역량 확대와 불황에 의해 광고주의 축소된 광고비 예산 내에서 상대적으로 브랜드인지도가 높은 광고대행사로의 수요 집중이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동사의 내년 실적은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동계올림픽,월드컵, 상해엑스포, 아시안게임) 개최에 의해 전형적인 짝수 해의 특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장기적으론 매체대행 부문에서 자금력을 활용한 Slot 확보로 협상력에서 우위를 선점하는 시나리오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장기적으로 뉴미디어 성장 및 신규 플랫폼 출현(미디어 개정안 통과 전제) 등에 따른 경쟁으로 광고물량의 분산 우려가 있는 매체사들보다 긍정적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