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하반기 면세점 실적개선 유효 '매수'-유화證

입력 2009-07-1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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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증권은 13일 호텔신라에 대해 하반기 면세점 실적 개선이 유효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정훈 유화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에는 환율 안정화로 인해 그동안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 증가가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2008년 하반기 대비 기저효과로 인한 공항면세점 실적개선이 가능할 전망으로 호텔신라의 2009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773억원(전년비 +34.6%), 718억원(+35.2%)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대북 리스크, 신종플루, 원·엔 환율 하락 영향으로 1분기 시내면세점 매출증가를 이끌었던 일본인 관광객수 증가율이 2분기에는 둔화됐다"며 "하지만 대북 리스크와 신종플루는 일회성 악재이며 현재 1300원대의 원·엔 환율도 전년동기 원·엔 환율이 900원대 중반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일본인 관광객 모멘텀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호텔신라의 2009년 공항면세점 임대료는 출국자수 감소를 감안해 10%가 인하된다"며 "10년 임대료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인하 협상이 진행중이고, 또한 파라다이스 면세점 인수 입찰에 참여한 상태로 부산, 대구지역 면세점 추가 인수시 영업점 확대를 통한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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