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펀드 수익률]기업실적 개선 기대...일반주식펀드 1.72%↑

입력 2009-07-1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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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양호한 2분기 예상 실적 발표에 따른 기업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되면서 국내주식펀드는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10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 1.72% 상승했다.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중소형 주식펀드는 주간 수익률 1.02%로 주식형 가운데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배당주식펀드는 한 주간 1.31% 상승했고,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 펀드의 수익률은 1.40%로 일반주식펀드보다 낮은 성과를 보였다.

이 외에 주식투자비중이 주식형보다 낮은 일반주식혼합 펀드와 일반 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92%, 0.6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344개 국내 주식형(기타 인덱스제외)펀드 중 212개 펀드가 코스피 지수 수익률보다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의 초대형주 펀드와 IT 및 자동차 관련주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알리안츠Best중소형증권투자신탁[주식](C/B)’가 중소형주의 상대적 약세에도 불구하고 주간 3.66%로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펀드가 투자하고 있는 종목들 중 S&T중공업(4.4%), 기아차(13.8%), 다음(11.6%), 에스에프에이(12.9%)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펀드 성과도 양호하게 나타났다.

‘하나UBS IT코리아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 A’가 3.34%로 뒤를 이었고 ‘한국투자셀렉트가치증권투자신탁 1(주식)(A)’도 3.23%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채권시장은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2.0%), 통안채 입찰 호조,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로 강세를 보였다. 한 주간 국고채 1년물과 3년물 유통수익률은 각각 0.19%포인트, 0.06%포인트 하락했다.

상대적으로 국고채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우량채권 펀드가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유형별로는 일반 채권펀드가 0.1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기채권펀드는 0.21%, 우량채권펀드는 0.23%의 성과를 보였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58개 채권펀드 중 23개 펀드가 연환산 10%를 넘는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고채 및 통안채 금리가 금융채 및 회사채 금리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국공채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주간 상위권을 차지했다.

펀드별로는 ‘동양매직국공채증권투자신탁 1(국공채)C- 1’가 0.32%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채권가격 상승)한 국고채 투자비중이 67.2%로 높았던 점이 유리하게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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