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3일 KB금융에 대해 약 1조원 규모 증자 결정으로 유상증자 관련 불확실성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주당순자산 희석을 반영해 7만원으로 하향조정한다 밝혔다.
홍현표 애널리스트는 "증자예상액 대비 작은 규모로 BPS 하락 2.8%에 그쳐 주식희석에 대한 우려는 대폭 축소됐다"며 "확충된 자본은 은행, 비은행 인수에 사용될 가능성 높아 은행 업종 중 안정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상증자 규모는 발행가액 확정시의 주가 수준에 따라 다소 변동이 있을 전망이나 약 1조원 내외 추산된다"며 "유상증자의 물량 부담보다는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유로워진 자기자본,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기반 마련으로 증자 후 투자 여력은 약 5조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M&A에 주도적으로 대처 가능하고 여유로워진 자기자본 여력 확보로 향후 구조조정에 대한 부담 낮아졌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