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쉐어, 전 세계 그룹홈 통해 아동ㆍ청소년 자립 지원

입력 2024-10-1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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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쉐어 제공

사단법인 월드쉐어(이사장 최순자)에서 전 세계 그룹홈을 통해 가정의 보호 아래에 있지 못하는 아동과 청소년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월드쉐어는 가정의 보호를 받지 못하거나 교육 인프라에서 벗어난 아동과 자립준비청년들을 돕기 위해 현재 15개국 50개 그룹홈을 통해 500여 명의 아이들을 양육 중이다. 이 중 자립 준비 청소년센터는 월드쉐어 프로젝트 그룹홈 중 하나로, 현재 탄자니아와 에티오피아, 키르기스스탄에서 운영되고 있다.

프로젝트 그룹홈이란 자립 준비 청년을 위한 직업 기술 교육과 자립 교육을 진행하고, 저소득가정 5세 미만 아동에게 돌봄과 건강을 지원하는 활동으로, 아동 양육을 넘어서 특수한 목적과 역할을 지닌 그룹홈이다.

▲월드쉐어 제공

이에 지난 2023년 월드쉐어 키르기스스탄 자립준비청소년센터를 졸업한 한 아동은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고 학업을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에서 월드쉐어 자립준비청소년센터의 도움으로 모든 학업을 무사히 마치고, 교사가 될 수 있었습니다. 저를 도와주신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저와 같은 아이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해당 아동은 2021년 센터에 들어온 후 지원 속에서 현지 대학교의 영문학을 전공하고, 교사로 취업하여 센터를 졸업했다.

키르기스스탄 자립준비청소년센터는 보육원을 졸업한 여성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보호받고, 학업을 지속해 가며 사회의 일원으로 잘 적응해 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난 2018년 시작됐다. 현재 17~20세의 여성 청소년 10명이 생활 중이며, 기본적인 사회생활을 위한 주민등록 취득 및 법적 지원과 기초학습 증진 교육, 직업 기술 교육, 학비, 생활비 등을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월드쉐어는 2024년부터 아동공동체 지원 전문 기관으로써 더욱 많은 아이들을 체계적으로 돌보기 위해 국내외 기관들과 협력하며 전문성을 높여가고 있다. 이에 지난 8일 진행된 ‘2024 아동복지 글로벌 심포지엄-국경을 넘는 아동복지 현장 이야기’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 의원,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와 공동으로 개최됐으며, ‘키르기스스탄 자립준비청소년센터’와 ‘몽골 사막의 장미꽃 그룹홈’을 해외 아동 돌봄 우수 사례로 제시하고, 해외 및 우리나라 아동복지 현장의 협력 가능성과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김병로 월드쉐어 상임이사는 “월드쉐어 그룹홈은 빈곤 아동들에게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하여 개인의 역량을 키우고, 자립과 원가정 회복을 지원해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더욱 많은 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 5년 안에 100개 이상의 그룹홈을 운영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월드쉐어는 유엔 경제사회 이사회(UN ECOSOC) 특별협의지위를 얻은 국제구호개발 NGO로,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아동 그룹홈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아동결연, 지역개발, 무료 급식 지원, 인도적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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