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잃고 홧김에" 불법 도박장 업주 살해한 50대…부산서 긴급 체포

입력 2024-10-1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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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불법 도박장 업주를 살해하고 도주한 50대가 체포됐다.

10일 대전동부경찰서는 강도살인 혐의를 받는 A씨(50대)를 긴급 체포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A씨는 지난 5일 대전 동구 성남동의 한 불법 도박장에서 도박을 하던 중 업주 B씨(60대)를 목 졸라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업장은 단독 주택을 불법도박장으로 사용하고 있었으며, 사망한 B씨는 다음날 지인에 의해 발견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행상을 쫓은 끝에 9일 한 모텔에 숨어 있던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돈을 잃고 이를 돌려 달라고 하는 과정에서 격분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라는 취지의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늘 중으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할 예정이며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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