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 증시가 약보합을 기록하며 동반 하락했다.
10일 중국의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0.29%(9.10p) 내린 3113.93을 기록했다. 하지만 상해B지수와 심천B지수는 각각 0.18%(0.35p), 0.41%(2.10p) 상승한 198.85, 512.7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중국 증시는 미국발 훈풍에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전일 급등에 따른 부담과 기업공개에 따른 신주 물량 증가 부담에 약보합으로 돌아섰다.
일본의 니케이225지수는 전일보다 0.04%(3.78p) 떨어진 9287.28을 기록해 7월 들어서 상승세를 보인 날이 단 하루도 없었다.
이날 일본 증시는 미국 증시의 반등 소식과 엔화의 약세 전환, 7거래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심과 전일본항공 등 대형 공모 증자가 잇따르면서 수급 악화에 대한 우려가 투자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주요 업종·종목별로는 반도체의 오키전기공업(-4.26%)과 금융의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2.00%), 자동차의 마쓰다(-1.37%), 전기전자의 산요전기(-2.75%)가 낙폭이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