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 1000명, 5년 동안 ‘4.2만 채’ 주택 쇼핑… 6조 원 규모

입력 2024-10-0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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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 동안 아파트, 연립·다세대, 단독·다가구 등 주택을 가장 많이 구입한 상위 1000명의 매수 건수는 4만1721건, 주택 구매 금액은 6조1475억 원으로 집계됐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최근 5년 동안 주택 구매 상위 1000명이 사들인 집이 약 4만2000여 채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의원(더불어민주당·경남 김해갑)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2023년 아파트, 연립·다세대, 단독·다가구 등 주택을 가장 많이 구매한 상위 1000명의 매수 건수는 4만1721건으로 나타났다. 주택 구매 금액은 6조1475억 원이다.

1위 매수자는 5년 동안 총 793건의 거래를 했으며 1157억8690만 원을 썼다. 이어 2위는 710건(1150억7960만 원, 3위는 693건(1080억3165만 원)을 각각 매수했다.

▲최근 5년 간 주택 구매 건수 상위 1000명 현황 (자료제공=국토교통부)

같은 기간 매수 금액 합계 상위 20명은 총 1조1752억 원을 주택 매수에 사용했다. 이는 다주택자 매수 건수 상위 1000명 매수 금액의 19.1%다.

민 의원은 “부동산 가격 상승은 결국 투기 세력에게 축제의 장을 열어주는 격”이라며 “치솟는 집값을 잡을 수 있는 대책과 주택 분배가 이뤄질 수 있는 주거안정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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