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경기대 수원캠퍼스 내 석박사 4500명 근무 R&D센터 조성 본격화

입력 2024-10-0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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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7일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 내에 석박사급 4500여명이 근무하는 R&D(연구개발)센터와 서버 10만대 이상을 수용하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등을 포함한 연구시설 조성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료제공=한화)

한화는 경기대학교 수원 캠퍼스 내에 석·박사급 4500여 명이 근무하는 R&D(연구개발) 센터와 서버 10만대 이상을 수용하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등을 포함한 연구시설 조성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R&D센터 건립은 산학협력을 통한 기업경쟁력 제고와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진행된다.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빠른 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 인력들의 접근성과 근무 만족도를 높여 보다 효과적인 연구수행의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통해 한화는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 내 R&D 센터, 데이터센터 등을 포함한 종합연구시설을 구축해 미래전략 발굴을 위한 씽크탱크이자 전진기지 역할을 부여할 계획이다.

한화는 이를 위해 경기대학교 학교법인 경기학원과 연면적 5000여 평 규모의 캠퍼스 동 신축을 비롯한 학교 발전기금 출연 등 협업을 위한 세부사항들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산학협력을 통한 기업과 대학의 연구성과 및 첨단 연구 장비 공유,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등의 다양한 시너지 창출은 물론 지원 및 부대시설 운영에 따른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한화는 학교법인 경기학원과 세부 사업계획 협의를 거쳐 올해 말까지 경기대학교 수원 캠퍼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건축설계 및 인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통해 2025년 하반기부터 단계별 착공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화가 추진하는 이번 협약은 카카오-한양대, 네이버-카이스트 등을 잇는 산학협력의 대표사례로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R&D센터 및 데이터센터 건립은 경기대학교 학교법인 경기학원 설립자 고(故) 소성 손상교 선생의 손녀 손수지 대표가 경기학원의 새로운 변화에 따라 교육보국의 진(眞)∙성(誠)∙애(愛) 정신으로 협업을 제안하면서 전격적으로 이루어지게 됐다. 향후 100년을 이어갈 명문사학으로써 발돋음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교육에만 머물러서는 경쟁력을 가지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화는 경기학원과 R&D 센터 건립을 포함한 포괄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호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승모 한화 대표이사는 “이번 R&D 센터 건립을 통해 역량이 우수한 인적자원의 확보는 물론 미래기술 선점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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