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 ‘기관+투신’ 매물 쏟아져...500선 하회

입력 2009-07-1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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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초 상승했던 코스닥 지수가 기관과 투신권의 매물 폭탄 세례로 하락 마감됐다.

10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7.53포인트(1.50%) 하락한 495.27포인트를 기록하며 엿새만에 또다시 500선이 붕괴됐다.

이날 코스닥은 장 초반 개인 매수량 유입 효과로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하락 반전 한 뒤 낙폭을 키웠다.

개인이 매수 물량을 늘리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투신권까지 가담한 매도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236억원, 72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투신권과 증권쪽에서도 531억원, 29억원 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며 하락을 부채질 했다.

개인만이 1092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지만 지수 하락을 막진 못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소프트웨어가 3.00% 상승한 것을 포함해 기타 제조(2.12%), 금융(1.93%), 통신장비(0.09%), 오락 문화(0.09%) 등이 올랐다.

반면 제약, 금속, 인터넷, IT부품, 기계 장비, 제조, 반도체, 컴퓨터서비스 등은 2% 넘게 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는 메가스터디와 키움증권, 동서, GS홈쇼핑, 하나투어 등이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태웅, CJ오쇼핑, 코미팜, 태광, 다음, 평산, 성광벤드 등은 2% 넘게 떨어졌다.

특징 종목으로는 한국이 이탈리아 라퀼라에서 열리고 있는 선진8개국(G8) 확대정상회의에서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 개발을 주도할 선도국가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누리텔레콤, 옴니시스템, 피에스텍, 바이오스마트, 위지트 등이 가격상승폭까지 급등했다.

이날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21종목을 포함해 355개 종목,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7종목을 포함해 570개를 기록했다. 108종목은 보합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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